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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꿀팁

홈파밍(Home farming)과 홈가드닝

by 니~킥 니~킥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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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사진 = 옥션

작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집에서 파를 키워먹는 모습이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몇 달 동안 이어진 대파 가격 폭등으로 인해 집에서 파를 직접 재배해 먹는 일명 '파테크(파+재테크)'가 소비자들을 넘어 연예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고, 이러한 흐름이 전파를 탄 것입니다. 이처럼 집에서 직접 작물을 키워 먹는 것을 홈파밍(home+farming)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홈파밍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홈파밍과 비슷한 홈가드닝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홈파밍 산업의 현재

홈파밍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가 2018년부터 2년간 디지털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식물 재배와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홈파밍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주민에게 빌려주는 텃밭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는데, 작년 시흥시가 주관하는 시흥시민텃밭의 경쟁률은 5.5:1이었으며, 인천시 연수구가 진행한 도심텃밭 분양은 6.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관련 산업 또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준 국립 종자원에 따르면, 국내 종자 기업들의 총 판매액은 2017년 대비 2020년 3.8% 증가했으며, 이커머스 기업인 W기업은 2019년 대비 2020년의 상추 모종과 화분의 판매량이 3000% 넘게 급증했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집에서의 식물 재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초심자들을 위한 홈파밍 키트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모종을 사고 물을 주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기계도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유명 기업들은 재배 과정을 자동화한 가전을 잇다라 선보이면서 홈파밍 과정의 간소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국내 유명 전자 기업인 L사는 식물 생활 가전을 출시하는 한편, 당해 K사의 식물 재배기 판매량은 2018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업계는 2023년 국내의 가전형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5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파밍 인기 원인

홈파밍 산업이 현재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먼저, 코로나19 전파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가 격리자 재택근무 등으로 인하여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중 홈파밍은 조그마한 텃밭이나 화분을 이용해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코로나19 이후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식물은 사람들의 우울감을 감소시켜주고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한 연구를 통해 식물을 키우는 공간에서 사람들의 긴장·우울, 분노, 피로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1/3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활력은 3배 정도 올랐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YTN 사이언스에서 반려 식물을 키우는 1인 가구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2%의 인원인 식물을 기르는 것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했고, 응답자 중 93%는 외로움 해소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 식물을 찾는 이유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의 무한 경쟁 속 식물 키우기는 '작지만 두렷한 성취감'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본인의 힘으로 온전히 키워 그 결실을 획득하는 과정은 개인에게 성취감을 안겨다줄 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 작은 통찰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건국대병원 정신의학과 하지현 교수는 "생각해보면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게 굉장히 빨리 뭔가를 해서 빨리 반응이 와야 되고, 식물 키우는 건 그런 게 아니니까 통찰을 얻을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홈파밍과 홈가드닝 차이

홈파밍과 이름이 비슷한 또 다른 취미가 존재하는데, 바로 홈가드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름이 비슷해 착각하고는 하지만, 홈파밍과 홈가드닝은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홈파밍은 직접 먹기 위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지만, 홈가드닝은 인테리어를 위한 식물을 기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쉽게 요약하자면, 집에서 식물을 기르되, 그 목적이 식용인지, 관상용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키우는 식물의 종류 또한 달라진다고 합니다. 홈파밍의 경우, 갯잎과 바질같이 직접 먹기 위한 식물들이 대표적인 반면, 홈가드닝의 경우 플렌테리어, 유칼립투스 등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홈파밍 시장과 마찬가지로 홈가드닝 시장의 전망 또한 밝다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19년 미국 가드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가드닝 시장은 2018년 기준 402조 달러에서 2023년 493조 달러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홈인테리어 시장이 나날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한국이 해외 가드닝 시장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다분해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가격비교 사이트 E사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다육 식물과 공기 정화식물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홈파밍, 홈가드닝이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집에서 식물을 이용한 취미라는 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생활이 많이 제한된 요즘,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취미에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많은 취미들 중 특히 식물과 관련된 취미가 각광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식물의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알아본다면, 식물이 주는 여러 이점들과 더불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현대인들의 과반수는 돈과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취미 생활을 선뜻 영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물을 주고 환기를 하고 화분을 갈아주는 등 조금의 노력만 기울여도 되는 홈파밍과 홈가드닝은 이러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홈파밍 전망

코로나 이후 홈파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만큼, 코로나가 잠잠해진 뒤의 시점에서 홈파밍에 대한 인기는 일시적으로 사그라들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물을 키우거나 집을 꾸미기 위한 방법과 재료를 구하는 것이 과거보다 쉬워져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주거공간을 꾸미는 것 자체가 자기 표출 수단의 하나가 됐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더라도 집을 가꾸기 위한 소비 경향이 계속될 것이라 본다"라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즉, 식물을 키우고 기르는 행위는 집을 꾸미고자 하는 욕구와 결합되어 앞으로도 사람들의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합니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작지만 뚜렷한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홈파밍은 집에 있는 화분이나 텃밭을 이용해 간단히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 = 기획재정부 경제e야기

 

 

 

 

 

그럼 여기까지 홈파밍(Home farming)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왜 홈파밍이 인기가 있는지와 홈파밍과 홈가드닝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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