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훈련 전 이렇게 해주었어요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저희집 겸둥이 소원이...

소원이 없이는 이젠 하루도 싫습니다.

다들 아이셋키우면서 개는 뭐하러 키우냐고하싶니다.

둘째와 셋째 아들들이 기다란 물건을 들어올리면 '갸르륵'화를내는 소원이..

저희 소원이는 없으면 불편하고 있으면좋은..

그런아이 입니다.

보셨죠? 좀전에 화낸게 아들둘이 소파에서 칼싸움을해서 혼내준겁니다.

소원이는 아들 둘 에게 저대신 잔소리를 해준답니다.

이그긍 입뽀~~♡♡♡

늘 주인옆에서 자는걸 좋아해요. 개편함^^

진짜!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겁니까?

어쩜 잘때도 이뿌냐

소원이 자랑하다 잊고있었네요 ㅎ

다름아닌 우리 소원이는 패드에 꼭 쉬와 응가를 합니다

그런데 가끔 어만데다 할 때가 있어요

그건..

패드에 쉬를 했는데 갈아주지않으면 더러워서 다른곳을 찾아요
워낙 깔끔한 분이시라..
그래서 되도록 한 번 싸고 갈아줍니다
간혹 잊고 못갈아주면
양이 적을때는 두번도 싸고 양이 많을때는 다른 곳에 쉬~~~ㅠ

하지만, 지금은 혹시 못갈아주어 양이 많아도 되도록 꾸역 꾸역 패드에 합니다.
이유는.. 또 다른 어만데 실수하는 소원이를 이야기해주며 설명하겠습니다

또 다른 실수는..

똑똑하신 우리아가 소원이는 간식을 무척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잊고 패드를 못갈아주어 어만데 하길래
제가 소원이를 이용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패드에 쉬를하면 간식 하나씩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이제 꾹 참았다 새벽에 패드에 싸고 꼭 간식을 챙겨 먹는답니다.
그런데 제가 깜빡하고 간식을 못주면
얼마후 보란듯이 어만곳에 쉬를 합니다.

내가 소원이를 이용하려한건데 결국은 소원이가 절 이용하더라구요

'내가 패드에 쌀때마다 나 꼭 잊지말고 간식주라!'라고 하는것이겠지요?

헐~~

또 소원이는 매일 같은시간 산책을가면 산책 가는 시간을 기억하고 그 때 쉬랑 응가랑 다하고 들어옵니다.
그 날은 집에서 쉬도 응가도 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간식을 주지 않았더니

쉬를 찔끔 패드에 싸놓더라구요

대박

그래서 간식을 주었습니다.

하루는 날씨가 무척좋아 산책을 오래했더니

짤 쉬가 없는지 아침까지 쉬를 하지않았길래

패드에 쉬를 하지않아도 간식을 하나씩주니

이젠 편하게 싸고싶으면 싸고 싸기 싫으면 쉬를 하지 않습니다.

어만데 실수하는건..

제가 까먹지만 않으면 할 일이 없는거지요 ㅎ

강아지의 모든 훈련은 간식이 답인것같습니다.

일관적으로 간식으로 어떤 행동에 보상을 해주면 기억하고 행동하는것 같습니다.

유명한 학자 스키너의 보상과 벌, 조작적 조건화를 공부하며 개실험을 이야기 했었는데..

어찌보면.. 개나 사람이나 뭘 배우고 가르치는건 모두 같은거 같아요

개의 지능이 아이들 2,3세와 같다고 하니

어떠한 동물학대도 없길 바래봅니다.

 또 소원이 말고 우주가 저희집에 분양을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영역표시를 여기저기에 하고 ㄷㄷㄷ

그냥 첫날이라 어색하고 스트레스 받아서라고 생각하고 이해했는데..

점점 침대, 소파, 에어컨, 공기청정기, 옷 등등 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곳까지 영역표시를 합니다.

ㅠㅠㅠ

갑자기 찾아온 전쟁터

진짜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우주도 간식을 이용해 배변훈련을 해주었습니다.

일단 집의 모든 패브릭소재는 모두 치워놓고 강아지 배변 패드를 여기저기 설치를 했습니다.

보상과 칭찬으로 가르치려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패드에 쉬나 응가를 하게 되면 바로 칭찬을 격하게 해주고 보상으로 간식을 주니 패드에 쉬를 하고 꼬리가 불나도록 흔들며 달려와 간식을 달라고 하더군요

물론 다른 곳에 실수를 하면 바로 닦으며 '안돼'라고 낮고 단호한 말투로 말해주고 냄새가 나지 않도록 소독액과 다른 향이 나도록 뿌려주었습니다.

또, 아침과 저녁 산책을 하며 쉬나 응가를 했을 때마다 간식을 주었더니 아침과 저녁 산책시간을 기다렸다가 쉬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점차 패드에 싸는 일이 많아지고 지금은 저희집에 온지 한달도 안됐지만 90% 이상 패드에 쉬나 응가를 합니다.

여기까지 저희집 소원이랑 우주 배변훈련법에 대해 알려드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