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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자격증 취득

곤충컨설턴트가 하는 일

by 니~킥 니~킥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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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사진 = 경상남도농업기술원(농업경제신문)

영화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온 세상이 얼어붙은 빙하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열차 속에서 생활을 하는데, 그중 가장 가난한 계층으로 표현되는 꼬리칸 사람들은 마치 양갱처럼 생긴 단백질 블록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생명을 유지합니다. 영하 중반이 되어서야 이 단백질 바의 정체가 공개되는데, 주 재료가 다름 아닌 바퀴벌레였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바퀴벌레를 먹고 살아?' 할 수 있겠지만, 영화 속에만 등장하는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환경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세계 인구수는 2050년이 되면 90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50년 식량 수요는 지금의 2배가 될 것이라 예측되지만, 공급에 있어 지구는 이를 소화하기에 환경적으로, 또 자원적으로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래 식량난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지목된 것이 바로 식용곤충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식용곤충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떠오르는 직업이 있는데 바로, 곤충 사육, 곤충 관련 컨설팅, 곤충생태원 운영, 직업 체험 등 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는 '곤충컨설턴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용 곤충 대체식품

곤충은 오랜 기간 전부터 인류의 중요한 식량 지원이었다고 합니다. 비단을 뽑기 위해 생산한 누에고치의 번데기를 먹는 문화가 있던 신라시대, 먹을거리가 부족해 들판을 뛰어다니는 메뚜기를 잡아 볶아 먹던 70~80년대, 그리고 현재도 번데기 통조림을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굼벵이, 귀뚜라미, 매미 등 다양한 곤충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식용곤충 고치를 판매하는 시장은 관광코스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식용곤충은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부정적인 인식가 편견으로 인해 혐오식품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소재화 관련 기술과 가공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 중이며, 식용 곤충이 대체식품으로써 가지는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곤충컨설턴트가 하는 일

세계적으로 곤충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곤충컨설턴트는 식용곤충에 대한 것만이 아닌 곤충 사육, 곤충 관련 컨설팅, 곤충생태원 운영, 직업체험 등 곤충과 관련된 전반적인 것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수행하는 구체적인 직무를 알아보겠습니다.

 

1. 식용·약용·화분 매개·사료용·체험학습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곤충을 사육합니다.

곤충은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3단계를 거쳐 탈바꿈하는데 애벌레 형태일 때에 주로 사람이 섭취하는 식용과 약용, 동물의 먹이로 사용합니다. 성충의 형태는 화분매개와 체험학습용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2. 곤충 사육에 필요한 환경을 연구하고 관리합니다.

곤충 사육장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환기가 되도록 사육장을 관리합니다. 곤충들이 배출하는 분뇨 등을 잘 처리하여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곤충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과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3. 곤충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나 개인(업체)을 대상으로 곤충 사육 시 주의사항이나 세부적인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합니다.

 

4. 식용으로 허가된 곤충으로 일반인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과자 요리를 개발하여 판매합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생명과학대전에서 곤충을 이용한 요리경연대회가 열렸을 정도로 곤충을 식용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곤충은 고단백질이면서도 칼로리가 낮고 인체에 유익한 무기물질들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노인이나 환자의 영양식으로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 사료용 곤충을 가공하여 파충류나 물고기 등의 사료를 만듭니다.

 

6. 학생들이나 일반인이 좋아하는 곤충에 대하여 설명하고 여러 가지 표본과 살아 있는 곤충을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곤충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는 곤충컨설턴트는 농생물학과 응용 곤충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곤충에 관한 지식은 대학의 농생물학과, 응용생물학과, 천연섬유학과 등에서 관련 교육 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대학에 곤충산업과가 신설되는 등 곤충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인력양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지정 일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곤충을 연구하고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사육까지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곤충 사육 관련하여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론 교육보다는 직접 곤충을 사육·관리하며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최소 1년 이상 곤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사육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과 만나 구체적인 사육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곤충산업의 전망

앞서 말했듯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050년 식량 수요가 지금의 2배가 될 것이고, 육류 소비는 4억 5천 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축을 길러 고기를 얻는 전통적인 축산업으로는 육류 소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용 곤충과 일반 육류식품이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머지않은 미래, 필요와 선택에 의해 식용곤충이 식당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곤충컨설턴트는 투자 대비 기대효과가 크고, 식용·환경정화용·학습 및 애완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하여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선진국들은 30여 년 전부터 곤충 시장을 선점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 곤충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2011년 1,680억 원에서 2015년, 3,039억 원, 2020년에는 5,363억 원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곤충 산업의 부가가치가 높다는 판단하에 정부는 곤충 분야를 첨단 생명 소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 규모를 2025년까지 1,400억 원, 고용 규모를 9,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곤충 산업을 첨단 생명 소재 산업으로 육성한다면 농촌경제 활성화, 친환경 소재 개발 등 다방면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료 = 기회재정부 경제e야기

 

 

 

 

그럼 여기까지 곤충컨설턴트가 하는 일과 앞으로의 곤충산업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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